“매 앨범이 시작이라고 생각”…‘비로소 10인’ 싸이커스 귀환 [종합]

싸이커스. 사진ㅣ유용석 기자

“매 앨범, 시작이라고 생각...잘 할 수 있는 것들 꽉꽉 눌러서 준비했다.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싸이커스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HOUSE OF TRICKY : SPU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현장은 싸이커스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싸이커스의 신보 활동 열기가 초반부터 행사장을 감싸안았다.

포토타임을 마친 싸이커스는 이번 신보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곡 콘셉트만큼이나 멤버들의 파워풀함이 돋보였다.

특히 10명이라는 다인원 칼군무에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어 공개된 ‘브리드’ 뮤직비디오 역시 한 편의 판타지 영화를 보는 듯한 화려한 연출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타이틀곡 ‘브리드’는 가혹한 환경 속 타깃을 정확히 조준하는 싸이커스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고 있다.

그간 곡 작업에 꾸준히 참여해온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이번에도 작사에 직접 참여해 싸이커스만의 깊고 진한 음악색과 감성을 녹여냈다.

무대 뒤 민재는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변함없이 기다려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현우는 멤버 정훈의 합류를 기대 포인트로 짚으며 “드디어 함께 하게 돼 너무 든든하다.

오늘 기점으로 우리들의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훈도 “오랜만에 행사를 나니 긴장되지만 옆에 멤버들이 있어서 힘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커스. 사진ㅣ유용석 기자

싸이커스 정훈. 사진ㅣ유용석 기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정훈은 2년 만에 팀 활동에 복귀하게 됐다.

정훈의 합류로 비로소 완전체가 된 싸이커스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빛을 발하며 팬심을 요동치게 할 예정이다.

10인 10색의 완벽한 비주얼 시너지와 강렬한 카리스마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컴백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정훈은 “휴식 취하면서 재활을 꾸준히 했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싸이커스 완전체 느낌에 대해 충분히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쉬면서 다시 달려나갈 에너지를 얻고 온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깊고 묵직한 베이스에 심해의 몽환적이면서도 어두운 면을 연상케 하는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유 하이드 위 시크(You Hide We Seek)’, 가슴이 터져버릴 만큼 미친 듯이 달리는 젊음을 노래한 ‘하이웨이(HIGHWAY)’, 따분함을 벗어던지고 세상을 뒤집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순간순간을 온전히 느끼고 즐기며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록 유어 바디(Rock Your Body)’까지, 싸이커스의 유니크한 음색과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총 5곡이 수록됐다.

싸이커스. 사진ㅣ유용석 기자

싸이커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퍼포먼스 맛집이 되고 싶다.

지금껏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 텐션으로 무대를 채워왔다”라며 “이번 앨범으로 우리가 무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더 적극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싸이커스는 지난해 발매한 미니 4집으로 미국 빌보드 ‘이머징 아티스트’ 1위, ‘월드 앨범’ 6위, ‘톱 앨범 세일즈’ 10위,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10위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써냈다.

당시 데뷔 2년차임에도 불구 이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싸이커스 멤버들은 “매 앨범마다 좋은 결과를 얻긴 어렵지 않나. 지난해 좋은 성적들 원동력 삼아서 이번에도 좋은 결과 있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동에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싸이커스는 “이전보다 더 멋진 에너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앨범이다.

매 앨범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 할 생각”이라며 “준비한 것들 모두 꽉꽉 눌러서 준비했다.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싸이커스는 4일 오후 1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를 공개한다.

컴백 이후 ‘싸이커스 2025 월드 투어 ’로드 투 XY : 엔터 더 게이트‘를 개최, 5월 3일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과 일본을 차례로 돌며 글로벌 여정을 시작한다.

또한, 5월 10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가 주관하는 뮤직 페스티벌 ‘왕고 탱고’에 K팝 보이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출연해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