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2
전작보다 80% 오른 64만8천원
7.9인치로 화면 커지고 4K 지원
스위치1 36만원 대비 80% 올라
韓선 타국 대비 더 많이 올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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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2’. <한국닌텐도> |
전세계에서 1억5000만대 넘게 팔린 글로벌 히트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인 ‘닌텐도 스위치2’(스위치2)가 오는 6월5일 출시된다.
해상도를 비롯해 전반적인 사양이 전작에 비해 대폭 상향됐지만, 가격도 그만큼 오른 64만8000원으로 매겨졌다.
1과 비교하면 1.8배에 달하는 것인데, 유독 한국 판매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오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 2일 닌텐도는 온라인 쇼케이스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출시일을 포함한 스위치2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우선 디스플레이 크기는 7.9인치로 전작인 스위치1의 6.2인치보다 커졌다.
화면은 커졌지만 두께는 13.9mm로 동일하다.
특히 높아진 게이머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상도가 대폭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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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드시 720p에서 주사율 60프레임, 독에 거치해 TV에 연결하면 1080p에 60프레임까지 가능했던 전작과 달리 스위치2는 각 모드별로 최대 1080p에 120프레임, 2160p(4K)에 60프레임까지 늘어난다.
위에서 홈을 맞춰 끼워넣어야 했던 컨트롤러 조이콘은 자석을 이용해 탈부착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바닥에 눕혀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도 있어 1인칭 슈팅(FPS)을 즐기기 수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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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2 ‘조이콘’을 마우스처럼 이용하는 모습. <한국닌텐도> |
내부 저장공간은 32GB에서 256GB로 전작 대비 8배 커졌고 하위호환을 지원해 스위치1 게임도 구동할 수 있다.
기기와 함께 동시에 발매되는 타이틀로는 닌텐도의 간판게임 ‘마리오카트’의 신작인 ‘마리오카트 월드’가 소개됐다.
이밖에 ‘엘든링’ ‘하데스2’ ‘스트리트 파이터6’ ‘보더랜드4’ 등의 출시도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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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2와 동시 발매되는 ‘마리오카트 월드’. <한국닌텐도> |
가격은 일본 계정만 가능한 일본 전용판이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외 다른 국가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이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됐다.
국가별 발매 가격의 경우 한국에서는 64만8000원에 판매된다.
미국의 449.99달러(약 66만원) 보다는 저렴하지만, 지난 2017년 발매된 국가별 스위치1 가격과 비교하면 일본은 1.5배, 미국은 약 1.5배, 한국은 당시 36만원 대비 1.8배 올라 유독 한국이 전작에 비해 많이 오른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경쟁 콘솔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가격 차이도 좁혀졌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경우 현재 국내 판매가격이 74만8000원으로 스위치2와의 가격 차이가 10만원에 불과하다.
2013년 출시된 전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4의 한국 발매가격이 49만8000원으로 2017년 나온 스위치 가격(36만원)보다 13만8000원 비쌌던 것과 비교된다.
다만 스위치2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비싸진 가격에도 출시 초기에는 수요가 몰려 제품을 구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닌텐도는 4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스위치 2 체험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5월 31일~6월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한다.
참가자는 사전 응모를 받아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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