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기업은행이 최근 적발된 대규모 부당대출 같은 금융사고를 막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IBK쇄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기업은행은 쇄신위 구성을 완료하고 최근 발표한 'IBK 쇄신계획'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열어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 내부통제, 조직문화 쇄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5명으로 이뤄진 쇄신위는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송창영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와 김
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외부위원으로 참여했다.
은행 내부에서는 이장섭 준법감시위원과 김태형 경영전략 담당 부행장이 들어갔다.
이들은 쇄신 범위나 대상에 제한 없이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고강도 개혁을 진행하게 된다.
최근 은행이 발표한 쇄신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기업은행을 검사한 결과, 전현직 직원들의 공모 등으로 총 882억원에 달하는 부당대출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