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누적 투자 1000억 돌파···“AI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최초”

누적 투자 유치액 약 1300억원 규모

뤼튼테크놀로지스, 108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사진 = 뤼튼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AI) 서비스 ‘뤼튼’을 운영하는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가 83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최종 10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6월 뤼튼이 25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B 투자 유치 후 9개월 만의 성과다.

뤼튼은 이번 시리즈B 투자에 대해 “거대언어모델(LLM)과 반도체가 아닌 AI 서비스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이 누적 투자액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뤼튼이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에는 신규로 참여한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고, 기존 투자사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도 참여했다.

굿워터캐피탈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투자사로서 쿠팡, 카카오, 토스 등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곳이다.

뤼튼 투자를 담당한 오진석 굿워터캐피탈 파트너는 “뤼튼은 이러한 AI 시장 트렌드를 잘 이끌어 나가고 있는 혁신 기업으로서 강력한 플랫폼으로 도약할 성장세와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뤼튼의 ‘캐릭터 챗’ 서비스 [출처 = 뤼튼 웹사이트 캡처]

뤼튼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00만명을 돌파했다.

매출 측면에서는 AI 캐릭터들과 대화하는 캐릭터 챗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12월 20억원의 월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뤼튼은 캐릭터 챗 서비스를 다음 달 3일 별도의 서비스 ‘크랙’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뤼튼 본 서비스는 다음 달 중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앞으로도 대중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계속 고도화해 나감으로써 AI 시대를 대표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