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는 오프라인 점포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판매 방식이지만, 소상공인 3명 중 2명은 여전히 온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소상공인 디지털 실태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방식을 도입한 소상공인은 전체의 29%에 그쳤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은 올해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톱스(TOPS)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보유한 소상공인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온라인 판매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신설된 TOPS 프로그램에는 10개 온라인 플랫폼이 참여한다.

식품 분야는 SSG·지마켓·카카오·현대홈쇼핑, 패션·뷰티 분야는 롯데온과 무신사가 참여한다.

숙박·음식점 분야에서는 여기어때와 배달의민족이 참여하며, 종합(식품 제외) 분야는 SK스토아와 그립이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와 한유원은 성장 가능성이 큰 소상공인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단계별 지원 방식을 도입했다.

신청 후 선정된 소상공인 3000개사 중 상위 10%인 300개사만 2단계에 진출하고, 이 중 다시 10%를 선발해 최종적으로 30개 소상공인을 '올해의 TOPS'로 선정하는 구조다.


프로그램을 전담해 운영하는 한유원의 이태식 대표는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이 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OPS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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