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한국 방위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발간했다.

유럽과 중동이 방위비를 늘리면서 상당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최우선 추천주로는 자주포, 항공우주 등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꼽았다.


JP모건은 3월 6일 ‘한국 방위 산업 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통해 JP모건은 한국 방위 산업 주식 목표가를 평균 28% 상향했다.

구체적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KAI), LIG넥스원의 목표가를 올렸다.


K방산이 긍정적인 이유로는 유럽 내 시설 확보, 중동의 방위비 증가를 꼽았다.

한국 방산 업체들은 현재 유럽 내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 중이다.

생산 시설이 확보되면 유럽 내 수주 물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중동 국가들은 방위비를 늘리며 군수품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있다.

사우디, UAE 등 중동 국가는 한국 무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 국가의 방위비 증대는 한국 방산 업체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JP모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최우선 추천주로 꼽았다.

목표주가는 95만원으로 잡았다.

현재 주가보다 40%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주력 제품인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이 유럽 시장에서 존재감이 커진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2025년 방산 매출 성장률 49%, 영업이익 성장률은 37%로 예상했다.


이어서는 현대로템을 차선호주로 선택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 현재 주가보다 35%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핵심 상품인 K2전차 선전에 기대감을 표했다.

2025년 현대로템 방산 부문 매출 성장률 49%, 영업이익 성장률은 99%로 예상했다.


이어서 KAI와 LIG넥스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각각 목표주가 9만원, 37만원을 제시했다.

KAI는 사우디아라비아와 KF-21 수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업이 성사되면 최대 8조원 규모다.

LIG넥스원은 L-SAM 요격 미사일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