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229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 이후 3년 연속 1조 원을 넘어섰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11억 원으로, 스카이라이프TV의 무형자산 상각비 반영으로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투자 감소에 따라 지난해 3분기부터 무형자산 상각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개선과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전체 가입자는 5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만 명) 감소했으나, 모바일과 인터넷 상품 가입자는 각각 13.8%(5만 명), 11.9%(5만 명) 증가했습니다.

신규 가입자 모집 전략이 수익성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전체 유지 가입자는 소폭 감소했지만,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확대와 함께 TV 상품과의 결합 가입률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연간 영업수익은 9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1%(98억 원) 증가했습니다.

방영권 판매 증가로 콘텐츠 매출이 확대됐으며, ENA 채널이 시청률 11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채널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유료방송 광고 시장 점유율은 6.1%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방송 광고뿐만 아니라 가상 광고 및 간접 광고 등을 포함한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광고 매출이 증가하며, 연간 광고 수익은 6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0%(60억 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조일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수익성 위주의 가입자 모집과 TPS(Triple Play Service) 가입자 확대를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