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사이 188% 치솟아
강남3구 가격, 나머지 22개구比 93%↑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김호영 기자]
지난해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가격이 3.3㎡당 9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은 서울의 나머지 22개 자치구보다 93% 이상 비쌌다.


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14~2024년 서울 아파트 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의 1평(약 3.3㎡)당 가격은 각각 9285만원, 9145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초구는 2014년(3003만원)보다 209%, 강남구(3402만원)는 169% 각각 올랐다.

서초·강남구의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0년 사이 188% 뛴 셈이다.


2014∼2024년 서울 아파트 자치구별 평당가 추이 [자료 = 다방]
‘강남3구’로 불리는 서초·강남·송파구 기준으로는 지난해 3.3㎡당 8251만원을 기록, 10년 사이 170% 상승했다.


강남3구의 아파트 가격은 서울시 내 나머지 22개 자치구 평당가(4283만원)보다 약 93% 높았다.


자치구별로 2014년 대비 평당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초구(209%)로 나타났다.

이어 성동구 199%(2037만원→6083만원), 용산구 187%(2601만원→7477만원), 마포구 176%(2044만원→563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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