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 3000만원대 예상
테슬라 상반기 ‘모델Q’ 선보일 듯

BYD 전기차 국내 공식 출시. (연합뉴스)
완성차 업체들이 3000만~4000만원대 전기차 모델을 연이어 출시한다.

경기 불황으로 지갑 열기 어려운 소비자를 ‘합리적 가격’과 ‘상품성’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는 지난 16일 국내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BYD의 첫 출시 모델은 ‘아토3(ATTO3)’로 판매 가격은 3000만원대 초반이다.

전기차 보조금을 최대로 받으면 기본 트림은 200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한국 시장에 승용 브랜드를 소개하는 첫해인 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BYD 전기차를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최적화된 가격을 책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볼보도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차를 표방하며 출시한 EX30의 국내 출고를 올해 1분기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내 보급형 전기차 시장 1위 모델인 만큼 기대감이 크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올해 1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EX30을 시작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세일즈와 서비스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만족을 달성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EV3.
테슬라가 실적 발표 자리 등에서 언급한 ‘저가 모델’ 역시 관심사다.

3만달러 아래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인 ‘저렴한 모델(more affordable model)’이란 문구는 지난해 1분기 실적부터 등장했다.

관련 업계에선 모델Q로 불린다.

테슬라는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저가 모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선 기아 EV3가 가격 경쟁에 뛰어든다.

기아 EV3는 스탠다드 3995만원, 롱레인지 4415만원 수준이다.

EV3 국고보조금은 스탠다드 573만원, 롱레인지 622만원이다.

지자체별 보조금은 각각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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