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새해 첫 한국물 글로벌본드 30억 달러 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7일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0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수은이 이날 발행한 채권은 ▲변동금리 3년 4억 달러 ▲고정금리 3년 8.5억 달러 ▲고정금리 5년 12.5억 달러 ▲10년 5억 달러로 구성됐습니다.

정치상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한민국 경제시스템에 대해 견조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은은 설명했습니다.

당초 20억 달러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로 최종 발행금액을 30억 달러로 증액했습니다.

발행금액의 지역별 비중은 ▲유럽·중동 38% ▲미주 32% ▲아시아 29%이며, 투자자별 비중은 ▲중앙은행·국제기구·공공기관 47% ▲은행 27% ▲운용사 등 25%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수은이 2022년부터 4년 연속 한국물 발행의 선봉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돼 위기 대응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