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명품 가방 ‘잔뜩’...태국 최연소 총리 재산은 무려 5900억원

벤틀리 등 최고급 자동차 23대 보유
33억원 상당 명품 가방 217개도 신고
영국·일본 등에 다수 부동산 거느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 AP 연합뉴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딸이자 태국 역대 최연소 총리인 패통탄 친나왓 총리의 재산 규모가 무려 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AFP통신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는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에 138억4000만밧(약 590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패통탄 총리의 남편 피타카 숙사왓의 재산으로 신고한 금액은 1억4111만밧(약 60억원)이다.

패통탄 총리 부부는 영국 런던에 주택 2채, 일본 홋카이도에 토지 2필지 등 외국에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태국에도 방콕에 콘도미니엄 5채와 주택, 펫차부리에 상업용 건물 등 각지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

차량, 시계, 가방 등 ‘명품’ 브랜드 제품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통탄 총리는 160만밧(약 4억5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670만밧(약 2억9000만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승용차 23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억6200만밧(약 69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고급 시계 75개와 7665만밧(약 33억원) 규모의 고급 가방 217개도 신고했다.

총리 부부가 신고한 부채는 약 50억밧(약 2132억원)이다.

이에 따라 순자산은 약 89억밧(3795억원)에 달한다.

2021년 정계 입문 전가지 가족 소유 부동산과 호텔 관련 사업을 운영한 재벌 출신인 패통탄 총리는 지난해 8월 헌법재판소의 해임 결정으로 세타 타위신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37세에 총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