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중국 기업이 제3국에서의 환적 등을 통해 원산지를 속이는 식으로 관세를 우회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 보고서를 바탕으로 중국산 수납장이 말레이시아 환적을 거쳐 미국으로 공공연하게 수입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2018년 당시 중국산 수납장에도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응해 중국 기업들은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짓고 원자재를 들여와 제품을 만들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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