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만 반영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국회가 정부의 예산안을 감사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권력남용 예산을 철저히 감액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670조원이 넘는 나라 재정을 김건희 예산, 권력기관 깜깜이 예산으로 오남용하도록 놔둘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강 원내대변인은 특히 "정부와 여당이 민주당의 예산 삭감에 과잉 반응하는 보습이 어처구니없다"며 "그동안 국민의 혈세인 특수활동비를 쌈짓돈처럼 꺼내 쓰더니,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싶은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검찰과 경찰, 감사원은 국정감사 때도, 예산 심사 때도 끝내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쓰임새가 불투명하거나 오용된 예산은 삭감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필요할 때만 민생, 국민, 약자를 앞세우는 윤석열 정부의 생떼를 들어줄 국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납세자인 국민 대다수는 권력기관 특활비 전액 삭감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국민이 요구하는 혁신 예산안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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