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5만2798가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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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 중동 은하마을 아파트 전경. (매경 DB) |
국내 부동산 중 외국인이 소유한 주택의 절반은 중국인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주택 보유 비중은 점차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 주택·토지 보유 통계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주택은 9만5058가구로 6개월 전보다 3605가구(3.9%)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5만2798가구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중국인 보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2470가구(4.9%) 늘었다.
올해 상반기 증가한 전체 외국인 보유 주택의 69%를 중국인이 사들인 셈이다.
중국인에 이어 미국인이 소유한 주택이 2만1360가구로 많았고 캐나다인 6225가구(6.5%), 대만인 3307가구(3.5%), 호주인 1894가구(2%) 등 순이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주택 72.8%는 수도권에 있었다.
경기도 소재 주택이 3만6755가구(38.7%)로 가장 많고, 서울 2만3085가구(24.3%), 인천 9407가구(9.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부천(4844가구), 안산(4581가구), 수원(3251가구), 시흥(2924가구), 평택(2804가구) 순이었다.
주택을 소유한 외국인 수는 9만3414명으로 93.4%는 1주택자였으며 2주택 소유자는 5.2%(4881명)였다.
3주택 소유자는 586명, 4주택 204명, 5주택 이상은 452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6월 말 기준 2억6565만4천㎡로 지난해 말보다 0.4% 증가했다.
미국인의 토지 보유 면적 비중이 전체의 53.3%를 차지했고 중국인(7.9%), 유럽인(7.1%), 일본인(6.2%) 순으로 보유 토지가 많았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총 33조1981억원으로, 6개월 사이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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