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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국무총리 후보로 급부상한 것과 관련해 28일 직접 입을 열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국무총리 하마평에 관해 질문이 나오자 “저도 준비해왔다”며 적어온 문구를 읽었다.
그는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한은 총재로서 맡은 바 현재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차기 총리설에 선을 그었다.
한국은행 총재 임기는 관련법에 따라 4년으로 보장되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이 총재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엘리트 경제 금융 전문가다.
현재 이 총재의 임기는 1년 반 정도 남았다.
이 총재의 ‘총리 기용설’은 지난 20일 여당 일각에서 처음 나왔다.
이후 이 총재의 총리 기용 가능성 보도가 잇따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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