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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가 대형 트럭에 깔리는 사고로 20대 여성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차량 운전자의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매체 중국보가 19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
승용차가 대형 트럭에 깔리는 사고로 20대 여성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차량 운전자의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매체 중국보가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1세 여성은 이 사고로 안타깝게 숨졌고 25세 중국인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는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 발생해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대형 컨테이너에 깔린 피해 차량 2대는 완전히 파손돼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오전 11시께 현장에 도착한 크레인 2대가 컨테이너를 들어올렸으며 파손된 차량에서 숨진 여성 운전자를 꺼내는 데 15분이 걸렸다.
사고 소식을 들은 피해 여성 운전자의 어머니는 “딸이 전화로 ‘엄마 나 아파’라고 말했다”고 오열했다.
현장에 도착한 어머니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이후 50대 트럭 운전자를 구속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트럭운전자의 행동이 충격을 줬다.
지난 14일 오전 트럭운전자는 구금 연기를 신청하기 위해 법원으로 호송됐고 이때 취재진 카메라 앞에서 ‘브이’라고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이 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은 맹비난했다.
한편 법원은 수사를 돕기 위해 구금연기 신청을 받아들여 4일간 연장했고 지난 17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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