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꼴보기 싫었으면”…‘트럼프 도피용’ 3.5억짜리 ‘이것’ 화제, 뭐길래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 당선인 [AFP = 연합뉴스]
미국의 한 크루즈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4년 임기에서 ‘도피’할 수 있는 초장기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화제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 등 외신에 따르면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그의 임기동안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크루즈 패키지를 소개했다.


실제 최근 인기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배우 에바 롱고리아(49)가 미국 대선 결과에 큰 실망감을 드러내며 당분간 미국을 떠나 살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그는 “충격적인 부분은 트럼프가 이겼다는 것이 아니다”며 “그렇게 많은 혐오를 쏟아내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가장 높은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임. [이미지 = 챗 GPT 생성]
이번에 나온 1년짜리 크루즈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이며 가장 긴 4년짜리 패키지 이름은 ‘도약’이다.


특히, 마지막 패키지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기 전체를 피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일정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크루즈는 140개국 425개 항구에 기항하며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코스가 짜였다.


4년짜리 패키지는 싱글룸의 경우 25만5999달러(약 3억5711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가격이 31만9998달러(약 4억4639만원)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꼴보기 싫었으면, 이런 상품까지 나왔을까” 등의 반응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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