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버렸던 '파리 명물' 노트르담 대성당이 5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13일(현지시간) 로랑 울리히 파리 대주교는 "다음달 7일부터 노트르담 성당을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화재가 발생한 지 5년 만이다.
당시 노트르담 성당은 보수 공사 도중에 화재가 발생해 96m짜리 첨탑이 무너지고 목조 지붕 대부분이 소실됐다.
울리히 대주교는 "노트르담 성당 아래에서 전 세계인을 다시 맞이하고자 하는 갈망이 크다"고 말했다.
올리비에 리바도 뒤마 주임사제는 "이제 노트르담 성당을 되찾을 때가 됐다"며 "복구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힘줘 말했다.
신도가 참석할 수 있는 공개 미사는 다음달 8일 오전부터 열린다.
노트르담 성당은 방문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12월 8~14일에는 밤 10시까지만 일반 시민·관광객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성승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