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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본드걸 출신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영국 여배우 로자먼드 파이크의 12살 아들이 중국어 세계 챔피언십에 우승하면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부러움을 샀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중국 북부 톈진시에서 열린 중국어 브리지 대회의 초등학교 학생 대상 최신 중국어 능력 경연에서 파이크의 아들인 유즈쥔이 세계 챔피언에 올랐다.
중국 정부는 이 대회를 통해 국제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홍보한다.
유는 두 번째 참가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 했다.
본명이 솔로 유니악인 유는 파이크의 장남이다.
솔로의 동생 아톰(중국이름 유즈위안)도 중국어가 유창하며 독학으로 중국어를 마스터한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45세의 파이크는 옥스퍼드 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영화 ‘ 어나더 데이’ 에서 본드걸로 영화에 데뷔를 했다.
파이크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2014년 심리 스릴러 영화 곤걸(Gone Girl)로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다.
2021년 영화 ‘아이 케어 어 랏’으로 영화 코미디/뮤지컬 부문에서 첫 번째 골든 글로브 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이 상에 세 번이나 후보로 지명됐다.
상하이에서 ‘곤걸’을 홍보하는 동안 파이크는 자신의 중국 이름인 페이 춘화로 활동했다.
파이크는 이후 중국 본토 소셜 미디어에서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이름을 알렸다.
대회 주최측이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유즈쥔과 유즈위안의 어머니”로만 소개된 파이크는 모든 참가자와 부모님, 선생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행운을 기원했다.
솔로는 3살 때부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400개 이상의 한자를 마스터했다고 말했다.
현대 중국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자의 수는 350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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