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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 여행 시 ‘
카카오페이’를 통해 국내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전의 번거로움, 현금 관리의 불편함, 카드 결제 수수료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일본 QR결제 1위 페이페이(paypay)의 320만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이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일본 페이페이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것이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의 한국 파트너사다.
이제 일본 여행 시
카카오페이·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있는 매장뿐 아니라 페이페이 로고가 붙어있는 일본 전역의 모든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처 확대를 기념해 다음달 20일부터 2025년 1월 10일까지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10%를 즉시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단, 최대 할인금액은 1000엔(약 9103원)이다.
해외에서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경우 따로 설정을 바꿀 필요가 없다.
카카오페이 사용이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된다.
이용자들은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다.
리워드로 받은 ‘
카카오페이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고,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카카오페이앱을 켜면 방문한 국가에 특화된 ▲해외 결제처 ▲혜택받기 ▲페이로운 소식 등 3종의 서비스 카드가 보여진다.
‘해외 결제처’ 카드는 일본과 중국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일본에서는 지도 앱과 연동해 사용자 위치에서 가까운 가맹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여행자를 위해 글로벌 페이사들과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 생태계를 글로벌로 확장한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간편결제사 핀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자국 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인바운드 해외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우선 한국 방문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기술 연동을 완료·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QR 인프라 확대에도 나선다.
현재 Alipay(중국), AlipayHK(홍콩), Mpay(마카오), Ezlink(싱가포르), OCBC(싱가포르), Changipay(싱가포르), Truemoney(태국), Touch ’n Go(말레이시아), Gcash(필리핀), HelloMoney(필리핀), PublicBank(필리핀), Hipay(몽골), Tinaba(이탈리아) 등 13개 해외 페이 서비스가 연동돼있다.
일본 페이페이를 포함해 4개 사업자와 연동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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