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 10억으로 강화
업비트, 보안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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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그린 비트코인 불공정거래 감시 이미지 <사진=챗GPT> |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최근 코스피 거래대금을 추월하는 등 관심이 쏠리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불공정거래 등 관련 제도 정비에 속도를내고 있다.
빗썸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앞서 도입한 임직원 연루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를 강화해 이용자 보호 증진에 앞장선다고 12일 밝혔다.
빗썸은 포상금 규모를 기존 최대 3억원에서 최대 10억원으로 대폭 상향한다.
제보는 긴급사고 접수 대표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며, 포상금 지급은 이전과 같이 제보 내용과 징계 처분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거래대금 규모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국내 거래소 기준 1억25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총거래대금은 이날 오전 기준 21조5823억원으로 집계되며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규모를 넘어서기도 했다.
빗썸은 지난 7월 임직원들의 비윤리적·위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제’를 도입한 바 있다.
기존 거래지원과 가상자산 사기 관련 신고 채널과 함께 임직원 불공정거래 예방·기업 투명성과 책임성 제고를 통해 가상자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신고 대상 행위에는 다양한 행위가 해당한다.
빗썸 임직원이 거래지원을 전제로 대가를 요구, 미공개 중요 정보를 누설하거나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향응·편의 등을 수수, 회사 자산·정보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거나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 등이다.
이에 더해 내부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거래지원 관련 인력의 다른 거래소 계정 현황과 거래내역을 정기적으로 검토한다고 빗썸은 설명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보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전문가를 키우기로 했다.
두나무는 업사이드 아카데미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아카데미는 두나무와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티오리‘가 운영하는 웹3 보안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정예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사이버 보안 교육, 웹3·블록체인 보안 교육, 실무 연계 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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