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3분기 순익 전년비 70% 급증
한화손해보험이 보험·투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손보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91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513억원)보다 77.4% 증가했다.
누계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537억원) 대비 36.3% 늘어난 3457억원이다.
같은 기간 누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 증가한 4조350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손보는 이번 순이익 증가가 보험계약마진(
CSM) 상각익, 안정적인 예실차로 인해 보험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투자 수익 확대도 순이익을 끌어올린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등 신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누계 53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3분기 말 보유계약 보험계약마진(
CSM)은 3조9384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9269억원) 대비 116억원 증가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여성보험과 같은 고가치 상품 중심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고 새로운 보장영역을 개척하는 등 상품경쟁력을 높였다”며 “4분기에도
CSM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