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2주 신고가 경신해
|
KT CI |
11일 증시에서 KT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편출되면서 빠진 주가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KT는 전 거래일보다 7.66% 오른 4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거래일간의 부진을 보인 KT 주가는 장중 4만495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 했다.
외국인 한도 소진율이 99.99%에 이르렀던 지난 5일 이후로 KT를 순매도하던 외국인들도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8일 KT를 460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한도 소진율이 99.96%로 소폭 떨어지자 다시 순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내년도 최대 8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MSCI 편출로 주가 역으로 내렸다”며 “외국인 등 수급이 돌아오면서 주가가 크게 오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KT의 호실적과 ‘밸류업 공시’를 호평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T는 지난 8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 464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해 6조6546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11일 KT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끌어올렸고,
미래에셋증권 역시 목표가로 5만2000원을 제시했다.
KT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 464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해 6조6546억원을 기록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B2C와 B2B 양 축에서 균형 있는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11월 초 발표한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외국인 지분율이 지분 취득 한도에서 내려오는 시점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