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눈을 보면 안다”...‘소시오패스 모델’이 나선 이유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사진=SNS]

호주 출신 모델 카니카 바트라-매더슨(28)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소시오패스의 성격 유형을 밝히며 이들의 특징을 공개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자신을 소시오패스라고 밝힌 이 모델이 자신과 같은 성향의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매더슨은 틱톡에서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시오패스의 주요 징후와 이를 폭로하기 위한 전술을 공유했다.

심릭학에서는 소시오패스를 양심의 결핍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비윤리적 행동으로 정의되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사이코패스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평소에는 정신병질이 내부에 잠재되어 있다가 범행을 통하여서만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매더슨은 소시오패스의 눈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하며 “소시오패스는 종종 눈을 죽은 것처럼 보이고 감정이 없고 공허한 시선을 준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매더슨은 “나는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더 자주 눈을 깜박이는 법을 스스로 가르쳐야 했다”고 고백했다.

전문가들은 소시오패스는 진단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일반적으로 반사회적 인격 장애와 관련된 성격 특성의 집합체로 실제 생활에서 발견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공인 임상 사회 복지사인 빌 에디는 “소시오패스는 가장 잘 숨겨진 성격 장애(반사회적 인격 장애) 중 하나이며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우리를 속이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우리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는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일상 생활에서 소시오패스를 구분하고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에디는 “그들의 말보다 당신의 감정을 더 믿고 불편하거나 극단적인 느낌이 든다면 확인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