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생선가게 물려받기로 결심
회사 생활에서 터득한 경험 접목
2개 매장 12개로 확대…매출도 10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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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생선 가게에서 일하는 미모의 여성이 화제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생선 가게에서 일하는 미모의 여성이 화제다.
홍콩 매체 HK01은 지난 1일 일본 나고야 출신 아사나 모리의 사연을 전했다.
아사나의 가족은 그가 어릴적부터 생선을 손질해 판매하는 식당을 했다.
아사나도 아버지와 함께 어시장에서 해산물을 사고 팔거나 생선을 손질하고 물건을 운반하는 일을 어릴때부터 해왔다.
아사나는 지역 명문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 명문대 중 하나인 와세다대학교 국제교육학과에 입학했고 졸업한 뒤에는 뉴질랜드로 건너가 오클랜드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일본으로 돌아온 그는 국내 이커머스 1위 기업 라쿠넨 그룹에 입사했다.
뛰어난 언변과 미모, 유창한 외국어 실력 덕분에 아사나는 라쿠텐 사장 비서로 일했다.
하지만 2010년 아버지의 병환 소식에 아사나는 안정적인 대기업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 생산 가게를 물려받기로 결심했다.
아버지는 반대했지만 아사나는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터득한 비즈니스 능력을 활용해 가게를 확장했다.
신메뉴 개발과 함께 판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홍보를 위한 소셜미디어까지 만들어 폐업위기의 생선 가게를 되살렸다.
기존 2개였던 점포는 12개까지 늘어났고 반대했던 아버지도 딸의 능력을 보고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다.
특히 그는 가게에서 참치 해체쇼를 했는데 미모 덕분에 화제가 되면서 가게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꺼리는 상황이 되자 생선을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생선 오마카세’를 출시했는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하루에 최대 2000건의 주문이 접수될 정도다.
또 온라인 판매를 늘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 홍보를 더욱 강화했다.
그 결과 평균 매출이 10배나 늘었다.
현재 이 유튜브 채널은 33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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