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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더 뉴 캐스퍼’ 출시[자료=현대차] |
현대차가 개장 후 하락하면서 강보합권인
현대모비스의 주가에 추월당했다.
기아와
현대차 우선주도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현대차는 전날보다 3.24% 하락한 2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가 장 중에 23만원대로 떨어진 건 지난 4일 이후 8거래일만이다.
현대차의 주가가 개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동안
현대모비스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같은 시간 0.62% 상승한 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의 주당 주가를 4000원 따돌린 상황이다.
기아(-1.94%)를 비롯해
현대차우(-0.76%),
현대차2우B(-1.04%)와
현대차3우B(-1%) 등도 떨어지는 중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이 호조를 보이면서
현대차와
기아를 쫓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켈리블루북’의 올해 3분기 전기차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혼다가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뒤를 이은 7위에 올랐다.
닛산은 올해 3분기 미국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미국 전기차 판매량이 65.7% 증가했고, 도요타는 45.3% 상승했다.
반대로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를 ‘2025년 주도주’로 꼽는 등
현대차와
기아보다 눈높이가 올라가는 중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
현대차와
기아에 대한 실적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지만
현대모비스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며 “실적이 회복하면 2018년 실패한 지배 구조 개편의 준비가 완료됐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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