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자 이튿날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출판사 주가가 줄줄이 급등하며 적잖은 종목이 상승 제한폭에 도달했다.
11일 코스피에서
한세예스24홀딩스는 전일 종가 대비 30.00% 오른 5850원에 거래를 마쳐 상한가에 이르렀고,
삼성출판사는 14.24% 상승한 1만6850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대부분 개인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한세예스24홀딩스를 5만2876주,
삼성출판사를 6만2169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예스24가 전일 종가 대비 29.81% 오른 6380원,
예림당은 29.79% 급등한 281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예림당은 최근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에 이어 노벨상 테마주로 분류되며 '더블 테마주'에 등극하기도 했다.
서점에서 한강이 쓴 책이 연이어 매진되자 전통적인 출판사뿐만 아니라 전자책 관련 기업 주가도 함께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컴퍼니케이는 전일 종가 대비 29.98% 상승한 6590원으로 거래를 마쳐 상한가를 기록했고,
밀리의서재는 23.63% 오른 1만8680원으로 마감했다.
컴퍼니케이는 전자책 기업 리디에 창업 초기부터 투자한 벤처캐피털로, 리디가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이곳에 투자심리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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