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내수시장 침체와 중국 시장의 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일 iM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농심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 소비 둔화로 내수 시장이 침체하는 한편 중국 등 일부 해외 시장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농심의 내수 라면 사업은 가격 조정 마무리에도 불구하고 물량 하락에 따라 1.8%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부문은 지역별로 성장 속도가 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의 경우 전년동기 베이스 부담이 일부 해소되면서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과 호주, 베트남은 기존의 고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중국의 경우 오프라인 간식 매장향 제품 확대에도 아직 온라인 중심의 회복이 어려운 상황으로, 향후 개선 시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부담 축소 및 해외 성장 기대는 유효하나, 국내 경기침체 둔화 영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상황은 부담”이라며 “향후 대외변수 개선세 확인과 동일한 궤의 실적회복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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