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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퀘어 사당 빌딩 전경[사진 출처=HHR자산운용, 연합뉴스] |
피플라이프의 현학진 전 회장이 설립한 현진그룹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케이스퀘어 사당(쌍립빌딩)’을 1045억원에 매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건물은 연면적 2만1471㎡ 규모의 지하 7층~지상 10층 업무시설로, 제일건설,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매도자는 사당복합개발PFV이다.
케이스퀘어 사당은 현 전 회장이 피플라이프 운영 당시 사무실로 임차해 사용했던 건물로 이번 매입을 통해 과거 임차 자산을 직접 소유 및 운영하게 됐다.
현진그룹은 케이스퀘어 사당의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로 지정된 해당 부지의 용적률을 800% 이상으로 상향해 주상복합 및 오피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인수는 현진그룹이 2024년 5월, 신한리츠운용으로부터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선릉 위워크타워를 1470억원에 매입한 데 이은 두번째 대형 거래다.
이를 통해 현진그룹은 총 2500억원 규모의 오피스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
현진그룹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케이스퀘어 사당 매입자문은 HHR자산운용이 맡았으며 자산적정가치평가·매매조건협상·자산 실사지원 등 법인 대상 종합적인 부동산 매입 자문 컨설팅을 현진그룹에 제공했다.
HHR자산운용은 지난 선릉 위워크타워 매입 당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공동으로 매입자문을 진행했었다.
HHR자산운용은 이달 기준 설정액 3200억 원과 11개의 부동산 펀드를 운용중이다.
현진그룹은 국내에서 부동산 개발 및 임대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자회사인 현진라이프를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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