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 가격 맞아?”...6억 이하 서울 아파트 있다는데 [김경민의 부동산NOW]

길음 신안파크 전용 68㎡ 2억8200만원 실거래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늘지만 입지 따져봐야

서울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6억원 이하에 거래되는 아파트도 적잖다.

(매경DB)

서울 아파트값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실수요자 진입장벽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매매가가 6억원 이하인 아파트도 적잖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에서 거래된 6억원 이하 전용 60~85㎡ 아파트는 174가구로 집계됐다.


일례로 성북구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1971가구, 2005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5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우이신설선 북한산보국문역이 가깝고 길음뉴타운과도 멀지 않다.

200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 것도 장점이다.


심지어 3억원 이하에 거래된 단지도 있다.

성북구 길음동 ‘신안파크(252가구, 1988년 입주)’ 전용 68㎡로 2억82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공인중개업소를 거치지 않은 1층 직거래 매물이다.

길음초, 대일외고와 가까워 교육 환경이 괜찮다는 평가다.


양천구에서는 신월동 ‘금하뜨라네(155가구, 2016년 입주)’가 눈길을 끄는 단지다.

전용 84㎡ 1층 매물이 4억원에 실거래됐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지하철 5호선 화곡역과 떨어져 있어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

대장홍대선이 신설되면 교통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에도 아직까지 6억원 이하 아파트가 있기는 하지만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라며 “입지를 철저히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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