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11월에 빅컷 또 가능”
씨티그룹 “실업률 더 높아질 것”
BoA “4분기 0.75%포인트 인하”
WSJ “11월도 빅컷 박빙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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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8일 전격적으로 빅컷(0.5%포인트 인하)을 단행하자 월가에서는 추가 빅컷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월가 주요 기관들에서 잇따라 오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 전망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9월 FOMC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건의 마이크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연준이 빅컷을 완료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11월에 또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점도표보다 빠른 속도의 금리 정상화를 기대한다”면서 “11월 FOMC 전 두 번의 고용보고서가 고용시장의 완만한 둔화를 나타낸다면 11월과 12월 FOMC에서 0.25%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점도표는 연준의 계획이 아니다”면서 “앞으로의 결정은 향후 들어오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역시 이날 “실업률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여전히 11월 0.5%포인트, 12월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최대고용 추구한다는 성명서에 주목”한다며 “고용 악화시 올 4분기에 0.7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다”이라고 전망했다.
즉, 11월과 12월 두 차례 FOMC에서 한 번은 0.5%포인트 나머지는 0.25%포인트 인하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이번에 빅컷 예고 기사로 크게 주목 받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도 기사에서 “0.25%포인트냐 0.5%포인트냐 논쟁이 11월 FOMC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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