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테크 기업이다.
각 적응증에 적합한 항체를 조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그랩바디 플랫폼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다.
그랩바디-B 플랫폼은 일명 BBB 셔틀 플랫폼으로, 뇌혈관 진입 장벽을 뚫어 투과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ABL301 파이프라인은 2022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1조2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됐고,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910억원을 수령했다.
현재 임상 1상 고용량 투약 마무리 단계로 내년 1분기 중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파킨슨 치료제 혁신신약(First-in-class)에 도전하는 파이프라인으로 1상 성공 이후 임상 2상에 진입하면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다.
최근 14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자본 조달에 성공했고 향후 자금 총 4000억원을 확보해 이중항체 ADC 신약 개발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2003년 설립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7월 코스닥에 입성했다.
뇌졸중·척수손상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근력을 강화해 주는 로봇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으며, 대표 제품은 의료용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 '워크봇(WALKBOT)'이다.
워크봇은 신경학적 손상이나 근골격계 질환으로 보행 능력을 상실한 환자에게 자연스러운 걸음 동작과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이다.
성인용 '워크봇 S', 어린이용 '워크봇 K', 성인·아동 모두 사용한 '워크봇 G', 첨단기능이 반영된 '워크봇 P'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국립재활원 등에 공급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약 51%(30억원)이고, 올해는 반기 기준 약 87%(약 23억원)를 해외 매출이 차지했다.
올해는 세르비아·인도네시아로 수출 국가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후 첫 투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경영참여 지분투자인 것을 보고 삼성이 로봇에 진심이라는 걸 많은 투자자들이 느끼고 있다.
최근 시장은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가 임박하면서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이번 봇핏이 성공적인 성과를 나타낸다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한 투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9년 기한으로 두 번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 지분율을 59.94%까지 확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로봇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력을 통해 로봇 사업 연구개발(R&D)을 더욱 적극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손꼽히는 분야로
삼성전자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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