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지나고 9월 넷째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전자부품 공정부터 바이오, 우주에 이르는 다양한 기술기업이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와이제이링크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는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56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600~9800원이다.

총 공모액은 306억~349억원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스마트 공정 장비 기업이다.

SMT는 회로기판(PCB) 표면 위에 전자부품을 부착하는 공정 기술로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 각종 전자제품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지난해 매출 485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거뒀다.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기업 셀비온은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셀비온의 총 공모 주식수는 191만1000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만2200원이다.

상단 기준 총 233억원을 조달한다는 목표다.

방사선의약품은 정맥 투여 후 PET 영상 장비를 활용해 동위원소가 방출하는 감마 에너지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표적 단백질의 전신 전이 상태를 파악한다.

현재 많이 처방되고 있는 경구용 표적 치료제에 비해 신체적·심리적 부담이 작다는 평가다.

셀비온의 주력 제품은 전립선암 치료용 신약 Lu-177-DGUL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관측 위성 개발 기업 루미르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는다.

루미르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500~2만500원으로, 총 공모액은 495억~615억원이다.


루미르는 다수 정부 위성 시리즈에 영상자료처리장치, 탑재컴퓨터를 비롯한 주요 위성 전장품을 납품했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 5호 위성의 영상레이다(SAR) 임무탑재체 전체를 수주했다.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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