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였는데 웬일? 연말 개통하는 GTX로 매수 몰리는 이 동네

파주 상반기 아파트 매매 2000건 돌파
GTX-A노선 개통 기대감에 매수세 증가

서울 상급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신고가 기록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권에서는 교통 호재가 있는 파주 역시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연말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올 상반기 파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파주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18건으로 연초 1월(247건)의 2.5배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1~6월) 기준으로 보면 파주에서 아파트 2030채가 사고팔렸다.


부동산 시장이 한창 호황기였던 2021년 상반기(4047건), 하반기(4022건)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파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022년 하반기에는 995건에도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일대 부동산이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파주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이후 지난해 상반기 1708건, 하반기 1823건으로 점차 늘더니 올 상반기(2030건)에는 2000건 넘는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파주 지역 아파트 매수세는 GTX-A노선 개통이 임박하며 속도가 붙었다.

파주에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은 경기 북부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서울역과 삼성역, 수서역을 거쳐 경기 남부 화성 동탄까지 연결하는, 길이 총 83.1㎞의 철도다.

지난 3월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의 개통이 진행됐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GTX-A 차량 실물.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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