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가 열렸다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정정한 채로 100세를 맞는 어르신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명절 때마다 찾아뵙는 부모님 이마의 주름살 깊이만큼이나 건강에 대한 걱정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부모님 건강을 돌보기 위한 마음가짐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자금 마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당 평균 연간 치료비 본인부담금은 65~74세까지 96만8000원이었다가, 75세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145만8000원으로 훌쩍 뛴다.

제대로 된 노후 보장이 없다면 자칫 '불효자'가 될 위험에 처해 있다는 뜻이다.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노후 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요양을 위한 돌봄비용부터 암 등 질환에 대한 치료비까지 보장한다.

건강에 대한 데이터가 쌓이면서 개인별 맞춤형 보험상품도 진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노인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인 병원 입원과 가족돌봄에 대한 보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 함께가는 요양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보장받더라도 병원이나 요양병원을 이용할 경우 간병비는 전액 본인 부담이다.

가족이 돌볼 경우 가족의 희생도 불가피하다.

'장기요양(1~4등급)지원 특약'을 넣을 경우 보장개시일 이후 장기요양상태 1~4등급 진단 때 방문요양, 시설급여, 요양병원 입원에 따른 지원금은 물론 가족돌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사각지대 보장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더(The) 간병보험'으로 100세 시대 대비책을 선보였다.

병원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요양병원·일반병원별로 차등해 간병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한편 비갱신형으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어 보험료 변동에 대한 부담 없이 가입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은 사망 보장 기능이 중심인 종신보험에 암보험, 간병보험까지 결합한 '교보암·간병평생보장보험'을 내놨다.

보장과 저축 기능을 모두 갖춘 종신보험을 기본으로 해 평생 사망 보장을 받음과 동시에 암이나 장기간병 상태로 진단 때 납입보험료를 100% 돌려받고 이후 보험료도 면제되는 것이 특징이다.

환급금으로 치료비, 간병비를 충당하면서 사망 보장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신한라이프는 '신한 통합건강보장보험원'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건강플랜을 제공한다.

특약 120종을 제공해 가족력과 생활습관, 나이 등을 고려해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등 특약을 선택해 플랜을 만들 수 있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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