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암사, 고덕동 리모델링 단지 늘어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별동증축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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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주요 단지가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사진은 강동구 일대 아파트. (매경DB) |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구)와 함께 강남 4구로 불리는 강동구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주요 단지 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강동구에서 리모델링 조합을 결성해 사업을 추진 중인 단지는 10여곳에 달한다.
둔촌동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둔촌포레’는 지난 3월 일반분양 74가구를 공급했다.
국내 최초 별동증축을 통해 기존 5개동, 498가구를 8개동, 572가구로 늘렸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
2000년 준공된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도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3328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현대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정했다.
단지명은 ‘리버티지강동’이다.
고덕동 고덕아남아파트도 리모델링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최고 19층, 807가구에서 최고 28층, 902가구로 변신한다.
시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으로 ‘래미안라클레프’ 단지명을 새로 단다.
재건축은 준공 30년 이상이 돼야 추진할 수 있지만 리모델링은 준공 15년부터 가능해 대상 단지가 많다.
기부채납이나 공공임대주택 건설 조건이 없어 인허가 절차도 비교적 단순하다.
조합설립부터 준공까지 평균 10년가량 걸리는 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5년 남짓이면 준공이 가능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강동구에는 용적률이 높은 구축 단지들이 많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이 속도를 내는 중”이라며 “건설사들의 시공권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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