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환전부터 현지 ATM 무료출금까지
환전액 남았을 때 외화계좌 활용법 눈길
와이파이도시락·유심·이심 상시 할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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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출처 = 한국공항공사] |
올해 추석은 주말과 붙여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인 만큼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에 출국 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카드 정보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각 카드사는 무료환전부터 현지 간편결제, 현지 ATM 무료출금, 환전한 돈을 다 사용하지 못했을 때 외화계좌 활용법 등 ‘트래블카드’ 혜택을 강화하며 연휴 대목 맞이 집객에 나섰다.
트래블카드 선두주자 격인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확대, 강화하며 시장 내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무료환전(환율우대 100%)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 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최근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에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비자를 더한 ‘트래블GO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외 직구 시 기본 캐시백에 1% 추가 캐시백이 제공되고 국내에서 우버 택시 앱 결제 시 10%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카드엔 비자의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도 적용됐다.
호주, 영국, 일본 등 비자의 개방형 교통결제 시스템이 구축된 국가에서는 별도의 현지 교통 패스나 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트래블GO체크카드로 현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트래블월렛과 협업한 외환 서비스 ‘달러박스’를 운영 중이다.
달러박스로 충전한 통화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통해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총 70개국에서 결제할 수 있다.
또 해외 ATM 출금 등 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타 통화 환전을 비롯해 달러 선물하기 등 달러 맞춤형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춰, 출시 열흘 만에 30만좌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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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사진 출처 = 카드고릴라] |
신한카드는 ‘해외에서만 단기적으로 쓴다’는 트래블카드의 틀을 깼다.
신한카드는 ‘신한 SOL트래블’ 신용카드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 기능을 추가했다.
국내 이용은 신용카드 방식으로 선택해 최대 2%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적용 받고, 해외 이용은 만약 미리 환전한 외화 예산 범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끔 체크 결제 방식으로 선택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이 0.5%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만약 해외 여행지에서 미리 환전한 외화를 모두 사용한 경우에는 신용카드 결제 방식으로 변경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
우리카드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시 원화환산절차 없이 외화결제계좌에서 해당 현지통화로 인출되고, 국내 이용 시에는 원화결제계좌에서 원화로 인출된다.
우리카드는 추석을 맞아 이달 말까지 위비트래블 체크를 포함한 우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파이도시락 20%, 도시락 유심 및 이심 10% 할인을 제공하며, 이벤트 종료 후에도 와이파이도시락 10%, 도시락 유심 및 이심을 5%를 상시 할인해준다.
KB국민카드의 ‘틀래블러스’ 체크카드는 자체 모바일 앱 KB Pay에서 56종 외화를 미리 충전하고 전 세계 가맹점과 ATM에서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NH농협은행의 NH트래블리체크카드는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 면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월 10회 면제 ▲세계 공항 라운지 연 1회 무료 ▲국내 무제한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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