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증시 모멘텀 둔화 가능성…반도체 업황 고점 선반영할 것”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달 반도체 업황의 고점 선반영 가능성과 부진한 계절성,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 확대를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4일 전망했다.


이달 중순에 미국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긍정적이지만, 금리인하 시기를 전후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짚었다.


반도체 업종 실적은 개선 중이나 과거 반도체 사이클을 감안한다면 내년 상반기 실적 고점을 확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실적 고점에 6~8개월 선행했기 때문에 올 상반기를 이끈 반도체 업종의 주가 모멘텀은 둔화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이달에는 역사적으로 부진했던 9월 증시의 계절성도 존재한다.

여기에 대선 부담까지 존재한다는 점에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간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올해 시장의 관심사였던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도 공개되고 있다.

지난 7월 말 세법 개정안에서는 법인세와 금융소득 과세 측면의 특례를 공개했다.

해당 내용이 원안 그대로 통과될지, 일부 수정이 있을지는 이달 정기국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형 밸류업 인덱스 역시 이달 공개 예정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사례를 살펴보면 밸류업 인덱스 공개로 인한 단기적인 수급 개선보다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측면의 접근이 더욱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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