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체코 방문…원전·첨단산업 협력 강화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19일)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를 포함한 세일즈 외교와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에 공을 들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문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로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프라하에서 잇따라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내년이 양국 수교 35주년 및 '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인 만큼 북한 핵 대응 공조 강화를 포함한 협력 증진 논의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합니다.

양국 모두 경제 분야에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데다 제조업이 발달한 산업 구조적 특징을 공유해 협력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이번 체코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동행합니다.

이에 따라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