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순간 공룡인줄 알았다”…사투 끝에 잡힌 4.2m 거대 괴물의 정체

미국에서 길이 4.2m, 무게 363kg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가 잡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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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길이 4.2m, 무게 363kg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가 잡혀 화제다.


미국 미시시피주 현지 매체 WAP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야주강에서 길이 4.2m, 둘레 166cm, 무게 363kg에 육박하는 거대한 악어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악어의 나이는 60세 정도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WAPT에 따르면 당시 6명의 사냥꾼은 이날 정오께 야주강에 사냥을 나갔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이들은 폭우에 몸이 흠뻑 젖은 상태였다.


그러다 오후께 폭우가 주춤하기 시작하면서 수면위에 거대한 악어가 떠올랐다.

사냥꾼 중 1명인 메건 새서는 “악어를 본 순간 머리 크기가 정말 비현실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악어가 크다는 건 알았지만 그정도일줄 몰랐다는 것이다.

그는 악어를 잡기 위해 약 1시간 동안 따라갔다고 했다.


현장에 있었던 메건의 아버지 마티 새서는 “강을 따라 몇 마일 떨어진 곳으로 끌려간 끝에 잡았다”며 “마치 자동차를 낚시줄에 묶고 바다에 던진 뒤 릴로 이걸 끌어올리려고 하는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악어가 크고 무겁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에 잡힌 악어는 지난해 미시시피주에서 잡힌 길이 4.33m보다 다소 못 미친다.


1년전인 지난해 8월 26일에도 미시시피주에서 길이 4.33m의 악어가 잡혔다.

당시 미시시피주 야생동물·어류·공원 관리국은 미시시피에서 길이 4.33m, 무게 364kg, 둘레 1.67m인 악어가 포획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의 세웠던 종전 기록인 4.29m, 무게 약 347㎏를 넘어선 것이다.

미시시피주는 미시시피강의 악어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악어 사냥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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