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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BBC 캡처] |
호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고장 일주일만에 또 13명의 이용객이 90분간 공중에 매달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곳은 지난 22일에도 롤러코스터 ‘레비아탄’의 센서 이상으로 멈춰 탑승객이 약 1시간 놀이기구에 갇힌 바 있다.
28일(현지시간) 호주9뉴스와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 테마파크 씨월드에서 ‘보텍스’라는 이름의 놀이기구가 탑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공중에서 멈췄다.
승객들은 약 90분간 꼼짝없이 발이 묶였고, 더위를 막기 위해 물과 우산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놀이기구는 공중에서 360도 빙글빙글 도는 방식인데, 다행히 승객들이 거꾸로 매달려 있지는 않았다.
놀이기구가 멈춘 지 90분이 지나서야 놀이기구의 관리팀이 놀이기구를 수동으로 원래 위치까지 내릴 수 있었다.
씨월드는 측은 성명을 통해 “기구 오작동의 원인은 센서 통신 오류”라며 “부상자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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