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음료, 제품 가격 5~8% 올려
LG생건 “원가 상승에 불가피”
대상도 맛김치 10%↑…오뚜기도 인상

(연합뉴스)
코카콜라음료가 오는 9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계획이라고 지난 8월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이번 인상으로 코카콜라 캔(350㎖)은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오르고, 스프라이트 캔(355㎖)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파워에이드 마운틴블라스트 페트병(600㎖)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상승할 예정이다.

환타 오렌지 캔(250㎖)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7.1%, 토레타 캔(240㎖)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8.3% 오른다.

조지아 오리지널 캔커피(240㎖)는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인상된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부문 자회사로, LG생활건강은 또 다른 자회사인 해태htb의 ‘갈아만든배’와 ‘코코팜 포도’ 캔(340㎖) 가격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할 계획이다.


또한 김치와 소스 제품의 가격도 오를 전망이다.

대상은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종가 김치 중 100g 미만 주력 제품의 가격을 평균 6.7% 인상할 예정이다.

‘맛김치 50g’은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 오르고, ‘맛김치 8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6.7% 인상된다.

‘맛김치 900g’은 1만30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12.3% 상승한다.


대상 종가 맛김치(사진=대상)
오뚜기 역시 가정간편식(HMR)과 소스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10~15% 인상할 방침이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3분 카레’ ‘쇠고기카레’ ‘쇠고기짜장’ 등 3분류 제품과 케첩, 스파게티소스, 후추 등의 가격도 10~15% 오를 전망이다.


또한, 할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9월 30일부터 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케첩류는 최소 7%, 후추류는 최대 15%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의 요인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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