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박종복 은행장(사진)이 10년의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 7일 퇴임한다고 27일 밝혔다.

박 행장은 퇴임 후에도 SC제일은행 고문으로 은행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 행장은 SC그룹의 신뢰를 바탕으로 4연임에 성공하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SC제일은행을 이끌어왔다.

현직 은행장 중에선 최장수이자 최다 연임이다.

박 행장은 '제일'이라는 한국 브랜드와 '스탠다드차타드(S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국내에서 유일한 국내·외국계 하이브리드 은행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행장은 취임 1년 만에 적자였던 은행을 흑자로 전환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사내 캠페인 등을 통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는 기업 문화를 조성하며 재무적인 성과를 창출해왔다.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SC그룹을 설득해 토스뱅크에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SC제일은행은 올해 6월 말 기준 토스뱅크 지분 7.7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SC제일은행은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시작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은행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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