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키옥시아 상장 최대 수혜주”...지분 가치만 4조7천억

키옥시아, 올해 10월 상장 목표로 기업공개 신청

(SK하이닉스 제공)
KB증권이 SK하이닉스가 세계 3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일본 키옥시아(KIOXIA) 상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옥시아가 올해 10월 상장을 목표로 도쿄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를 신청했다”며 “키옥시아는 현재 베인캐피탈(56%)·도시바(41%)·호야(3%) 등으로 지분 구조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에 약 3조9100억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베인캐피탈 지분 가운데 19%를 갖고 있고, 지분 15%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도 보유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키옥시아 지분율은 최대 34%로 지분 가치는 4조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상장 후 일부 지분 매각으로 당초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동시에 향후 지분 보유를 통해 키옥시아와 전략적 협력 가능성도 열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키옥시아 상장이 낸드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수요가 급증하는 기업용 SSD(eSSD) 시장은 2위인 SK하이닉스와 1위인 삼성전자가 독과점적 공급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구조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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