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 평균 60만8000원
서강대 월세 1년 만에 18.5% 급등

전세사기, 대출 금리 인상 여파로 대학생들이 전세를 기피하고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월세 수요가 늘어나는 데 비해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의 평균 월세는 60만8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58만4000원)보다 4.1% 뛰면서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스테이션3)
대학가별로 살펴보면 이화여대 인근 월세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월 이화여대 주변 원룸의 평균 월세는 74만원이다.

전년 동기보단 7.5% 하락했지만 여전히 서울 주요 대학가 가운데 월 임대료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 한국외국어대(65만원)가 뒤를 이었다.


월 임대료가 가장 큰 폭으로 뛴 곳은 서강대 일대다.

평균 월세는 6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18.5% 급등했다.

같은 기간 성균관대(61만원)는 전월 대비 10.9%, 전년 동기 대비로는 5.2% 상승했다.


서울대 인근의 월세는 50만원으로 주요 대학가 중에는 낮은 편이었지만 역시 전월보다 4.2% 올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연세대 인근 평균 월세는 63만원으로 전월 대비 1.6%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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