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달 체코 방문에 이재용·구광모·최태원 ‘경제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기업인들과 함께 국기에 경례하는 모습. 앞줄 오른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 윤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체코를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삼성과 LG, SK 그룹 총수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내달 체코 방문에는 대한상의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에선 정의선 회장을 대신해 장재훈 사장이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그룹 외에도 지난 7월 ‘팀 코리아’를 이뤄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원전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사절단의 일원으로 대거 출국할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한-체코 협력 관계 심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체코 방문과 관련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양국 원전 협력 방안을 비롯해 금융·산업·에너지·과학기술·교통 인프라·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호혜적 협력 추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협정을 체결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앞서 지난 7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체코와 TIPF를 체결하겠다는 등의 체계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했다”며 “조만간 체코 측과 본격적으로 만나 TIPF를 체결하고 액션플랜에 담긴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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