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떠날때 국장 지킨 김과장, 홀로 웃더라”…7월 수익률 1위는 ‘이 종목’

7월 ETF 수익률 분석해보니
상위 10개 중 9개 국내주식형
‘SOL 조선 Top3’ 수익률 1위

1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99포인트(0.25%) 오른 2,777.6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10.38포인트(1.29%) 오른 813.53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4.8.1 연합뉴스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지만, 수익률 상위권은 대부분 국내 주식형 ETF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종을 필두로 지난달 조정 국면을 겪는 동안 국내 시장에서 조선, 바이오 등 개별 업종이 성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국내 상장 ETF 수익률 1위는 15.81% 상승한 ‘SOL 조선TOP3 플러스’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을 각각 23%, 20% 담고있다.

한화오션(15%), HD현대중공업(12%), HD현대미포(12%) 등도 편입하고 있다.


조선주는 올해 들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끝없이 오르는 신조선가, 국내 조선사에 몰려드는 발주에 낮은 원화값까지 조선주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2위는 13.48% 오른 TIGER 바이오TOP10 였고 TIGER헬스케어와 TIGER 200 건설,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헬스케어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의 동반 상승세가 상품 수익률을 견인했다.

금융주 또한 하반기 정부의 밸류업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좋은 흐름을 보였다.


수익률 상위 10위내 국내주식형 ETF가 아닌건 ‘PLUS 미국대체투자Top10’이 유일했다.

지난달 미국 주식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 국면이 나타났기 떄문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에도 미국 주식 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면 지난달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는 2177억원이 몰린 ‘TIGER 미국 S&P500’였다.

TIGER 미국나스닥100+15%’와 ‘TIGER 미국나스닥100’이 각각 1990억원, 112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ETF는 모두 미국 주식형 ETF였다.

모두 지난달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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