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3사가 영화 관람권 가격 인상을 짬짜미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코로나19 시기 이후 가격 인상 과정에서 담합행위를 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한국 영화산업 위기 극복 영화인연대와 참여연대 등은 3사가 영화관람권 가격을 담합해 공정거래법을 어겼다며 공정위에 신고했습니다.

이들은 멀티플렉스 3사가 2020∼2022년 한두 달 간격으로 1만2천 원인 영화관람권을 1만5천 원으로 인상했다며 담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이 있으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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