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ESG 보고서 발간…부동산 실물자산 에너지 사용량 연평균 1.3%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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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람코는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자산의 친환경성과 효율적 관리에 대한 ESG적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ESG의 여러 요소 중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효율화에 주목하고 있다.


코람코는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운용 중인 총 54개 실물자산에 대한 ESG 데이터를 매월 정기적으로 수집·관리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자산에서 사용되는 단위면적당 에너지사용량은 134.8kWh/㎡로 데이터 측정을 시작한 2022년 이후 연평균 1.3% 씩 절감하고 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4억3000만원 규모다.


실물자산의 에너지절감을 통해 관리비용을 낮추면 절감된 비용만큼 운용수익을 높일 수 있다.

늘어난 운용수익은 고스란히 투자자 배당으로 이어진다.

코람코가 데이터 기반 ESG 실적을 강조하는 이유다.


자산의 친환경 인증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코람코가 관리하는 오피스 중 47%가 LEED(미국 친환경인증) 골드(Gold) 등급 이상과 BREEAM(영국 친환경인증) 최우수(Excellent) 등을 인증 받았다.


서울 서초 마제스타시티타워2와 강동 이스트센트럴타워, 여의도 TP타워 등 3개 자산은 세계최고권위의 ESG 평가기관인 GRESB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이재민 코람코자산신탁 ESG 전략팀장은 “향후에도 지속가능한 영향력을 위해 코람코의 노력과 성과를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고 성실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ESG 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발간으로 앞서 운용 중인 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신재생에너지 포함), 수자원사용량, 폐기물 재활용량 등의 성과 추세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코람코는 하반기에 TCFD(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산하 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로 기후위기로 발생할 기업의 재무 리스크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코람코는 이들 보고서를 통한 투명한 정보공개로 글로벌 수준의 ESG 경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코람코 지속가능보고서는 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 ‘ESG경영’ 메뉴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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