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시프트업 주가가 코스피 상장 첫 날 장 초반 30% 이상 올랐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기준 시프트업 주가는 공모가(6만원) 대비 36% 오른 8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프트업은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3조4815억원에 달해 국내 상장된 게임사 가운데 크래프톤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4위 규모였다.


그러나 현재 주가를 반영한 시가총액은 4조7349억원이다.

같은 시각 기준 엔씨소프트(4조1822억원)를 넘어섰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의 작품을 개발한 게임 개발사다.

지난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월 글로벌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3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164곳의 기관이 참여해 225.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지난 2~3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18조5500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았다.

경쟁률은 341.24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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